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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ADC 항암제 개발 중단: 국내 바이오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 전략

by 천사알루츠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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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ADC 항암제 개발 중단: 국내 바이오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 전략

최근 바이오 업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제약 대기업 머크가 다이이치산쿄와 함께 개발해오던 ADC 항암제 프로젝트를 전격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무려 **5조 5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면서, 바이오 투자자들과 관련 기업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요.

솔직히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그동안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이 차세대 항암치료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아왔는데, 이런 대규모 실패가 과연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은 이 사건이 국내 바이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새로운 투자 기회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머크 ADC 개발 중단의 충격적 배경

머크가 2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조 5천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던 3개의 ADC 파이프라인이 승인 신청 철회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습니다.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HER3-DXd),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DXd), 랄루도타툭 데룩스테칸(R-DXd) 등 'DXd ADC'로 불리던 이들 후보물질들이 핵심 임상 3상에서 **전체 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25년 5월 머크 공식발표 참고).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죠. 이들 ADC는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지만, 정작 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생존기간 자체의 연장**에는 실패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암의 진행을 늦추는 것과 실제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머크는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2028년 예정)를 앞두고 있어 이번 실패가 더욱 치명적입니다. 키트루다는 머크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약물인데, 이를 대체할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에 실패한 셈이거든요 (2025년 4월 머크 분기실적 발표 참고).

ADC 기술이란 무엇인가?

ADC를 쉽게 설명하자면 **'똑똑한 유도미사일 항암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화학항암제가 정상 세포까지 무차별 공격해서 탈모, 구토, 면역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다면, ADC는 암세포만을 정확히 찾아가서 공격하는 정밀 타격 무기인 셈이죠.

기술적으로 설명하면, 암세포 표면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항원을 인식하는 **항체(Antibody)**에 강력한 **항암 약물(Drug)**을 **연결자(Conjugate)**로 결합시킨 복합체입니다. 마치 택배 배송처럼 항체가 암세포 주소를 정확히 찾아가서 항암제를 전달하는 원리예요 (2024년 12월 FDA ADC 가이드라인 참고).

이런 정교한 기술 덕분에 환자들은 기존 항암치료보다 훨씬 적은 부작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ADC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임상 보고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글로벌 ADC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

머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ADC 시장 자체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오히려 **경쟁자가 줄어들면서 살아남은 기업들에게는 더 큰 기회**가 열렸다고 볼 수 있어요. 2024년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ADC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가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의 핵심 트렌드로 재확인되었습니다 (2024년 10월 ESMO 학회 발표 참고).

제약회사 주요 ADC 파이프라인 현재 개발 단계 예상 출시 시기
아스트라제네카 AZD8205 (c-Met 표적) 임상 2상 진행 2027년 예정
애브비 텔리소-V 임상 1상 2028년 이후
화이자 시젠 ADC 포트폴리오 상업화 단계 이미 출시
로슈 카도실라, 엔포르투맙 상업화 단계 이미 출시

특히 주목할 점은 머크의 실패가 **기술적 한계**보다는 **임상 설계와 타겟 선정의 문제**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은 여전히 ADC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만 ADC 분야에 50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했고, 애브비도 ADC 전문 바이오텍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각사 투자설명회 참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절호의 기회

솔직히 말해서 머크의 실패는 우리나라 ADC 기업들에게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빅파마 중 하나가 빠지면서 시장 경쟁이 한결 수월해졌고, 동시에 ADC 개발의 핵심 포인트들이 더욱 명확해졌거든요.

국내 대형 바이오기업들도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국 브릭바이오, 스위스 아라리스, 한국 에임드바이오 등 3곳의 ADC 전문 바이오텍에 투자했어요. 셀트리온 역시 ADC 제조 역량 확보를 위해 관련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각사 사업보고서 참고).

🌟 가장 주목받는 국내 ADC 스타들

리가켐바이오는 정말 흥미로운 회사예요. ConjuAll 플랫폼이라는 독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LCB84라는 후보물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Trop2라는 표적을 겨냥하는데, 기존 ADC들과 달리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잘린 형태의 Trop2를 타겟**한다는 차별점이 있어요. 얀센과의 협력으로 성공할 경우 2억 달러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큽니다 (2025년 2월 리가켐바이오 IR자료 참고).

인투셀의 OHPAS 기술도 정말 혁신적입니다. 기존 ADC가 세포 안으로 들어간 후 약물을 방출하는 방식이었다면, OHPAS는 **세포막에서 바로 약물을 방출**해서 주변 암세포들까지 함께 공격할 수 있어요. 일종의 '폭탄 효과'를 노리는 기술이죠.

ABL바이오는 이중항체 ADC라는 독특한 접근을 하고 있어요. 하나의 ADC로 두 개의 서로 다른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기술인데, 이렇게 되면 암세포가 하나의 표적을 잃어도 다른 표적으로 계속 공격할 수 있어서 내성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024년 11월 ABL바이오 기술설명회 참고).

유한양행 렉라자: 성공의 교훈

머크의 실패와 정반대로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정말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2024년 8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렉라자는 국내 제약사가 항암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해 FDA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사례가 되었어요.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죠!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MARIPOSA 3상 연구에서 기존 표준치료제인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습니다. 무진행 생존기간도 23.7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6개월보다 7개월이나 길었어요 (2024년 9월 ESMO 학회발표 참고).

"렉라자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PFS 개선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과 치료 만족도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에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환자 중심의 신약 개발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렉라자는 **부작용 프로필도 우수**했습니다. 기존 EGFR 억제제들이 가지고 있던 피부 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이 크게 줄어들어서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이 높아졌어요. 이런 점들이 모여서 FDA의 신속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명한 ADC 투자 전략

머크의 실패를 보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낀 것은 **바이오 투자에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입니다. 아무리 글로벌 빅파마라고 해도 신약 개발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영역이거든요. 그렇다고 ADC 분야 자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더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입니다.

🎯 투자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들

1. 기술적 차별화
기존 ADC 기술과 뭔가 다른 점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단순히 "우리도 ADC 한다"가 아니라 "우리는 이런 독특한 방식으로 한다"는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2. 파트너십의 질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이 있다면 계약 조건을 자세히 봐야 해요. 단순 연구협력인지, 아니면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보장되는 진짜 파트너십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임상 데이터의 질
머크의 실패에서 배운 교훈처럼, PFS뿐만 아니라 OS(전체 생존기간)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데이터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4. 제조 역량
ADC는 항체, 약물, 링커를 정교하게 결합하는 복잡한 제조 공정이 필요해요. 실제로 상업 생산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2025년 하반기 주목할 이벤트들

기업명 주요 이벤트 예상 시기 시장 임팩트
리가켐바이오 LCB84 임상 2상 결과 발표 2025년 7월 ★★★★★
알테오젠 키트루다 SC형 BLA 신청 2025년 9월 ★★★★☆
한올바이오파마 HLX42 글로벌 임상 시작 2025년 8월 ★★★☆☆
보로노이 BOR-001 임상 1상 데이터 2025년 10월 ★★★☆☆

개인적으로는 **알테오젠**에도 주목하고 있어요. 키트루다 SC(피하주사) 제형 개발로 머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계약 규모가 4조 7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키트루다 SC가 출시되면 3년 안에 최대 7,800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어서, 머크의 ADC 실패와는 별개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2025년 1월 알테오젠 IR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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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망과 결론

머크의 ADC 개발 중단은 분명히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저는 이것이 **ADC 시장의 성숙화 과정**이라고 봅니다. 초기의 무분별한 기대감이 정리되고, 진짜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가진 기업들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온 것이죠.

실제로 ADC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평균 13.2% 성장**하여 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크 하나의 실패가 이런 거대한 시장 트렌드를 바꿀 수는 없어요. 오히려 경쟁이 줄어든 만큼 기술력 있는 기업들에게는 더 큰 기회가 열린 셈입니다 (2025년 5월 글로벌 바이오 시장조사 기관 보고서 참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려면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명심해야 합니다. 첫째, **전체 생존기간 개선**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처음부터 염두에 둔 임상 설계가 필요해요. 둘째,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리스크 분산과 자금 확보**가 중요합니다. 셋째, 차별화된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쟁력 구축**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선별적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생각해요. ADC 분야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무작정 '바이오면 다 좋다'는 식의 접근은 위험합니다. 기술의 차별성, 파트너십의 질, 임상 데이터의 신뢰성을 꼼꼼히 분석하고, 무엇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유한양행의 렉라자 같은 성공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희망을 잊지 말아야 해요.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도 충분히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머크의 실패가 오히려 우리에게는 더 큰 기회의 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머크의 실패로 ADC 시장 전체가 침체될까요?

A: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지만, ADC 시장의 장기적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오히려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에게는 경쟁이 줄어든 만큼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어요.

Q: 국내 ADC 기업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A: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인투셀, ABL바이오 등이 각각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임상 진행 상황, 파트너십, 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분산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Q: ADC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전체 생존기간(OS) 개선 가능성, 기술적 차별화, 글로벌 파트너십,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특히 임상 3상에서의 OS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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