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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 후 인플레이션 전망 - 생활물가 안정화 가능할까?

by 천사알루츠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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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선 후 인플레이션 전망 - 생활물가 안정화 가능할까?

이재명 vs 김문수 인플레이션 물가안정

요즘 장 보러 가면 정말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3천원이던 계란 한 판이 어느새 5천원을 훌쩍 넘어버리고, 외식비는 말할 것도 없죠. 2025년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모든 유권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과연 물가가 안정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일 겁니다. 각 후보들이 내놓는 화려한 공약들이 정말 우리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목차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과 현황

다행히 전문가들의 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이 목표로 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2.0%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론입니다. 이는 주로 내수 침체로 인한 수요 부족 때문인데, 역설적이게도 경기 둔화가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되고 있는 셈이죠.

전 세계적으로도 인플레이션 완화 바람이 불고 있어서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름값이나 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위험은 상존하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2025년 5월 한국은행 경제전망 참고)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들**

요즘 물가를 밀어올리는 주범은 단연 수입물가입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수입 비용이 크게 늘어났거든요. 실제로 수입물가 상승률이 올해 3월 마이너스 0.5%에서 7월 9.8%까지 급등했다는 통계를 보면,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에서는 이런 외부 충격이 그대로 생활물가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주유소에서 기름값이 오르면 배송비가 늘어나고, 결국 모든 물건값에 반영되는 구조니까요. (2025년 5월 통계청 물가동향 참고)

주요 대선 후보별 물가정책 비교

이번 대선의 양대 후보인 이재명과 김문수 후보는 물가 문제에 대해 상당히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 개입을 통한 '공정 경제', 김문수 후보는 시장 원리에 기반한 '자유 성장'을 표방하고 있어 정책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입니다.

정책 분야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세제정책 핀셋형 세제 지원
전략산업 국내생산 촉진세제
과감한 감세정책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 정책자금 채무조정·탕감
배달수수료 상한제
응급 지원 3대 패키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 설치
물가안정 방안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혁
정부재정 확대 투입
8대 노지작물·5대 과수 수급 안정
기후재난 예측시스템 고도화

**이재명 후보의 '따뜻한 정부' 정책**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빚더미에 앉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책자금 대출 탕감까지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상당히 파격적인 제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상한제입니다. 요즘 치킨 한 마리 시켜먹으려고 해도 배달비, 포장비, 수수료 등이 붙어서 본래 가격의 1.5배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정부가 개입해서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거죠. (2025년 5월 이재명 후보 공약집 참고)

**김문수 후보의 '시장 친화' 접근법**

김문수 후보의 핵심은 '소득세 물가연동제'입니다. 물가가 오른 만큼 세금 구간도 올려서 실질적인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건데, 이론적으로는 좋은 아이디어지만 실제로는 연간 6조 원 이상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 안정화 방안은 꽤 구체적입니다. 작년에 가격이 폭등했던 배추, 무, 사과, 배 등을 콕 집어서 수급 안정 대상으로 지정하고, 기후 변화에 대비한 예측 시스템까지 구축하겠다고 했거든요. 이런 부분은 농민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5년 5월 김문수 후보 경제공약 발표자료 참고)

생활물가 안정화 핵심 방안

솔직히 말하면, 물가 안정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에서는 더욱 그렇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농축수산물, 여기가 핵심이다**

우리 생활물가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부분이 바로 농축수산물입니다. 날씨가 조금만 이상해도 채소값이 두 배로 뛰고, 조류독감이 돌면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죠. 그래서 두 후보 모두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고요.

특히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장에서 소비자 식탁까지 거치는 단계가 너무 많아서, 농민이 받는 돈은 얼마 안 되는데 소비자가 내는 돈은 몇 배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직거래 활성화나 온라인 유통망 확대 같은 방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2025년 5월 농림축산식품부 유통구조 개선방안 참고)

**에너지 가격, 모든 물가의 출발점**

기름값이 오르면 모든 게 비싸집니다. 당연한 얘기죠. 트럭으로 물건을 나르는 데 기름이 들고, 공장을 돌리는 데도 전기가 들고, 그 전기를 만드는 데도 연료가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에너지 가격 안정화는 물가 정책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국제 정세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입니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서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 정도죠.

가계 부담 완화 정책 분석

물가를 직접 떨어뜨리기 어렵다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높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금을 줄여주거나, 각종 지원금을 늘리거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말이죠.

**세금 줄이기 vs 지원금 늘리기**

김문수 후보는 세금을 줄여주는 방식을, 이재명 후보는 정부 지원을 늘리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둘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요.

세금을 줄여주면 즉시 가처분소득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정부 재정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정부 지원을 늘리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지가 문제죠.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소득세 기본공제 두 배 확대(150만원→300만원)는 중산층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되겠지만, 연간 몇 조원의 세수 감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025년 5월 기획재정부 세수추계 자료 참고)

**실질적인 생활비 절약 방안들**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월세 세액공제 확대나 통신비 세액공제 신설 같은 정책들은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젊은 층들에게는 월세와 통신비가 고정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김문수 후보의 카드결제 혜택 확대도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입니다. 어차피 현금보다 카드를 많이 쓰는 시대인데, 여기서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가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겠죠.

정책 실현 가능성과 한계

솔직히 말하면, 두 후보의 공약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나라 살림이 17년째 적자인 상황에서 감세 공약만 잔뜩 내놓고 있으니까요.

**재정 현실과 공약의 괴리**

국가 재정 상황을 보면 정말 답답할 지경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계속 적자 상태인데, 코로나19로 빚은 더욱 늘어났죠. 그런데도 대선 후보들은 마치 돈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공약을 쏟아내고 있어요.

'경제 성장시켜서 세수 늘리겠다', '정부 지출 구조조정하겠다' 이런 말들은 맞는 말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어서 공허하게 들립니다. 마치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 올리겠다'는 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까요? (2025년 5월 나라살림연구소 재정분석 보고서 참고)

**경제 성장률 전망의 제약**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에 따르면 2025년 경제성장률은 0.8%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업 부진과 대외 여건 악화가 주요 원인이죠. 이 정도 성장률로는 각 후보들이 기대하는 세수 증대 효과를 얻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민간소비도 1.1% 내외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어서, 내수 활성화를 통한 물가 안정화 정책의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2025년 5월 KDI 경제전망 보고서 참고)

자주 묻는 질문

Q: 대선 후 물가가 정말 안정될 수 있을까요?

A: 급격한 하락은 어렵지만, 상승폭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내수 침체로 인한 수요 부족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다만 외부 요인(유가, 환율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Q: 후보별 정책 중 어떤 것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나요?

A: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은 비교적 실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대규모 감세나 재정 확대 정책은 재원 조달 방안이 명확하지 않아 실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언제쯤 나타날까요?

A: 대선 후 6개월~1년 정도는 지나야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유통구조 개선 같은 구조적 변화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결론 및 전망

2025년 대선 후 물가 전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조심스러운 낙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각 후보의 공약이 모두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실적인 전망이죠.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공약보다는 꾸준히 실행 가능한 정책에 더 주목하고 싶습니다. 당장 눈에 띄지 않더라도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는 것들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효과를 가져올 테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책의 일관성입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책이 180도 바뀌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효과를 보기 어려워요. 이번 대선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결국 물가 안정은 정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협조와 국민들의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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